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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Sound/세상 요란한 소리5

검수완박 워딩은 프레임이다. 바른 언어를 써야 바르게 전달되고, 사회는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4월 15일 민주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법안의 제목이 있다. 제대로된 뜻을 담은 제목이 있다는 말이다. 두 개의 개정안이다. 하나는 검찰청 법안 개정안, 또하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 중에 검사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게다. 동네 처녀가 배가 불러오게 되면, 어떤 이유에서 누구와 사귀고 있는지 등등 제대로 알면 한 인생을 망가뜨려놓지 않게 된다. 그런데 말빨이 좀 있다는 놈들이 거들먹거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방앗간에서'라고 떠들어대면 그 처녀의 삶은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다. 이런 짓 즉 프레임씌우기를 잘하는 집단이 있고, 이익 공동체가 있다. 해당되는 것들은 스스로 속이 찔리겠지. 바르게 언어를 써야 사회가 바르게 되고, 예의바른 말이 힘을 얻게 된다. 건달들.. 2022. 4. 16.
소위 '검수완박' 법안 발의됐다! 얌전하던 김오수 총장이 왜 설쳐댈까. 박병석 의장은 아무 존재감, 영향력, 중요도, 없다! 민주당 172명이 4월 15일,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어 시행되어 나름 개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지지자들도 솔직히 별로 없는게 현실일 것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나름 이유가 명확하다. 소위 밭두렁에 암갈색 호박들이 잔뜩 널려 있는데, 진한 초록색의 줄무늬 수박들이 군데군데에 자리잡고 있는 식이다. 이건 호박밭도 아니요, 수박밭도 아니다. 어떤 자는 민생에 치중할 때라고 새빨간 수박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가! 이러니 불안한 것이다. 그래서 172명이 발의했다고 한들 불안한 심리가 팽배해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분명한게 느껴진다. 이런 와중에 현 국회의원 두 사람이 여론의 불안감을 씻어주는 현행법을 들어 설명한 적이 있다. 이를 그들의 워딩대로 .. 2022. 4. 16.
당신은 조선(朝鮮)의 장홍임을 아는가! 그가 왜 이 사회보다 더 정의롭고 깨끗해 보일까! 세상이 어수선하다. 이 어수선함은 잔치집 마당 주변에서 일어나는 흥겹고 긍정적인 그런 분주함이 풍기는 기색과 거리가 먼 어수선함이다. 즐거운 자리 한 중간에 갑자기 큰 바위 덩어리 하나가 '쿵!' 하고 떨어질 것만 같은 불안하고 불편한 기색이 완연한 그런 분위기 말이다. 그러고 보면, 그 잔치는 사실 잔치가 아닌 셈이다. 잔치는 모름지기 흥겨운 노래가 있고 함께 나눌 음식이 편만해야 하는 법이 아닌가. 이번 주간은 특별히 한국 교회가 구별되게 지키고 있는 '고난 주간'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증적 범죄나 증거 하나 없었음에도, 헌법적 권력을 쥐고 있던 흉악한 산헤드린(대제사장들+바리새인들 외 구성원)은 그를 혐의자로 몰아부쳤다. 급조한 거짓 증인들을 조작해서 치밀하게 내세웠지만 증인들간에 서로 모순된 .. 2022. 4. 15.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법무부 장관? 언론이 공신? 나는 A사, B사, C사, D사 그리고 그 뒤를 따라다니는 부스러기 언론들(E사, F사 ~ X사, Y사, Z사)들처럼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이들이 세상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있었던 그대로'(as it was or as there were) 바라보고, 또한 '있는 그대로'(as it is or as there are)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다. 평생 살아오면서 한 두번 혹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것도 아주 과거적에 말이다. 이들 일간지가 혹 손에 들어오게 되면, 다른 지면들은 거의 영혼없는 허울처럼 쓰윽~ 곁눈질하듯 지나가버린다. 폐지 용도부터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러나 유독 한 영역은 꼭 진지하게 읽는다. 어떤 때는 구멍이 뚫어지라 코를 박고 읽는다. 그 코..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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