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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People/신앙으로 사는 사람들3

아리랑 민요, 1987년 이후 찬송가로, 지금은 세계인의 곡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아리랑은 지구촌의 노래입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닌 분들은 음악 시간에 우리 전통 노래들을 마음껏 부르거나 배웠던 기억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음악 교과서에는 온통 외국 민요와 외국곡 소위 명곡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인격 향상에 나빴다는게 아닙니다. 순수한 음악들이었기에 나름 교육적이었고 낭만적 소양도 갖게 했죠. 문제는 우리의 전통 민요곡들을 자라는 세대에게 가르치기를 꺼려했다는 겁니다. 이것은 당시 박정희 정권의 역사적 정체성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대주의적 가치관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우리 전통적인 모든것에 대한 부정적, 자괴적 인식이 바탕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제 36년 강제 탄압 기간 동안 일본인들이 친일파를 앞세워 심어두었던 민족 정신 잔.. 2022. 4. 23.
결혼한 자녀 부부는 독립군들이다. 그냥 내버려두시오! 대한민국은 고조선 이후 약 50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은 근동지역의 수메르가 아닐까. 기원전 약 4000년으로 거슬러올라가니 말이다.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의 역사성도 참 자랑스럽다. 긴 역사는 길고도 끈질긴 생명력이 전제되기에 자랑해도 될 만한 자부심이다. 그런데 이에 비례하여 그릇된 풍습도 탑처럼 쌓여만 왔을 테다. 그 중 하나, 아주 치독한 전통 하나를 꼬집어댈 생각이다. 자녀의 결혼 이후의 지나친 간섭을 당연시해 왔던 전통말이다. 이는 자랑할 것보다는 떼어내야할 요소가 더 많은게 사실일 것이다. 아들이나 딸이 결혼하게 된다. 이는 즉 이들이 의젓한 사회인이란 뜻이고, 독립된 개인들이라는 반증이다. 대한민국 법이 인정하고 있고, 두 사람의 의사에 .. 2022. 4. 10.
여러분, 거리에서 일하는 이런 분들을 만나면 격려해 주세요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히 일해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곁에서 보기에는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뼈를 깎는 고생을 했을 것이고, 눈물을 삼켜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입니다. 막스 베버의 기독교 윤리론을 거론할 것도 없이, 그리고 미국 청교도의 정신을 거론할 것도 없이 '일하는 것'(doing work)은 고귀합니다. 일의 종류도 너무 많아서 이루 셀 수 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거리를 가시다가 이런 분을 보게 되거나,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면, 그를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길래? 하고 궁금해 하실 겁니다. 조금더 전제를 말씀드리면 이내 알아낼 겁니다. ***** 제가 어렸을 때, 부친은 크지 않은 의료원을(**의원)을 운영하셨..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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