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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ture/봄은 시작이면서 겨울 정리

퍼블릭 도메인, 저작권 시효 이해

by Metapoem 201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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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퍼블릭 도메인 책은 지적재산권을 포기한, 소멸된 저작물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퍼블릭은 공공의 재산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도메인은 '완전한 토지 소유권'이란 원래의 뜻을 담고 있어서, 퍼블릭 도메인은, 완전한 소유권이 공공의 시민들에게 돌아왔다는 뜻이 됩니다. 즉, 저자의 권리가 소멸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지금까지는 저자의 고유 재산으로 법으로 보호했지만, 이제는 여전히 자신의 저작물이지만, 공공의 소유물로 범주가 넓어진 것입니다. 솔직히 70년 넘게 저작물을 통해 수익을 누린 것이죠. 즉,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면서 그 책을 이용해 주었으니까요. 그것도 사후 거의 100년 가까이 소유권을 보호해 주었고, 그로 인해 그의 후손들이 덕을 볼 수 있었죠. 이제는 공공의 자산으로 여기자는 겁니다. 이런 요구나 생각이 그리 못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면을 예로 들어볼게요.

  
라면을 끓인 원상태에서는 젖가락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맛있게 먹은 후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을 즈음에는 젖가락은 그 용도를 다 한 겁니다.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구 숟가락이 대세가 됩니다. 이 숟가락이 없으면 도무지 또다른 맛을 즐길 수가 없는 것이죠. ^^
쉽게 이해되죠?

나라마다 공공의 소유에 대한 적용이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 저작권 유효기간은 현재 기준으로 하면, 1923년 1월 1일 이전에 처음 출판된 저작물, 그러니까 작년 말일까지 기준으로 95년이 지난 도서가 해당됩니다. 95년입니다.
1923년 이후라면 미국이 대공항이 오기 전의 책들이군요. 고전 도서 중에 좋은 책들이 엄청 많습니다.

가령, Weaver와 LeCron 두 사람이 공저한 A Thousand Ways to Please a Husband with
Bettina's Best Recipes 을 보면, 아주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아주 다양하고 세세하게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 가정이 즐겨 먹었던 집안 음식이나 다과 등을 재현하려면 이런 책이 필수이겠죠.



그리고 공저일 경우에는 마지막 저자가 최소 사망한 지 70년이 지난 책이 권리가 소멸됩니다. 위의 책이 해당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저작권법 제39조, 제40조인데, 저작자 사망후 70년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공동 저작물인 경우에는 맨 마지막 저작자가 사망한 후로 70년간 존속합니다. 제가 제 이름으로 쓴 책이나, 여러분의 이름으로 쓴 책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무명인 즉, 미상 저자인 경우나 (미국에서는 unknown) 그리고 이명인 즉 다른 이름으로 쓴 저작물의 경우는 어떨까요? 역시, 70년간 존속합니다. 단, 사후 70년 보장은 못받고, 책을 공표한 때부터 즉 출간한 때부터 70년입니다.
흐미~~ 서럽기도 하네요.
마치 연고 없는 시신을 처리하듯, 책에게도 차별하는군요. --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던 내용의 홍길동전


그렇다고 내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라는 성급한 생각은 조금 미뤄야겠죠?

그런데 이렇게 공공의 자산으로 풀려난 책이라고 해서, 그대로 복사해서 그대로 내 이름을 붙여서 팔 수는 없는 겁니다.
- 책 제목
- 저자명
- 책 내용 등은 고스란히 보존되어야 합니다.

고인에 대한 예의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떤 단계를 거쳐야겠습니다.

<아마존 킨들로 수익 내기> 우리 블로그는 결국 주로 미국의 아마존을 통해 업로드하는 일이 방향이 됩니다.

구글은, 구글도서를 통해 저작권 시효가 지난 책들을 PDF 파일 상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배려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책을 검색한 후 다운로드를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PDF 파일이기에 마치 그림 파일과 같아서 PC나 태블릿 화면으로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 이 정도 불편함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글 도서들은 원도서를 스캔해서 올린 자료들입니다. 책의 원 지면을 대하기에 생동감은 여상합니다. 이와 동시에 텍스트가 또렷하지 않은 상태도 일정 부분은 감안해야 합니다. 이는 눈의 피로도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

반면, 메타포임이 진행하는 바는, PDF 상태로도 업로드가 가능하지만, EPUB 자료로 책을 받아서 작업 후 다시 올리는 것이기에 폰이나 테블릿으로 보기에 최적의 활자 상태가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기 바랍니다. PDF 파일로 스캔한 지면입니다.


PDF 파일로 올린 글 (구글 도서 화면 일부 캡처)

읽는 데에 전혀 지장은 없죠. 하지만 장시간 읽기에는 눈의 피로감은 감수해야 합니다.
하긴 그 정도가 되기까지 읽어나가는 독서광들이..... 여기에는 많으리라 믿습니다만... 독서량이 부족한 우리 한민족은 어서 빨리 독서 문화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죽 하면, 아마존이나 외국 전자책 스토어에 한글 서비스가 없을까요. 대기업 많다고 문화 수준이 높은 게 전혀 아니라는 것은 저들의 불법이나 비리, 정치인들의 품격을 보면 그대로 알 수 있죠.
기분 나쁘게도 이웃 일본어 서비스는 있거든요.
요즘은 아마존에도 책을 올리는 프로세스에는 한글 번역기가 돌아갑니다. 뒷만이 그리 개운하지는 않아요.

아래 그림을 보세요.

EPUB나 KPF로 올린 책 상태. 윗 책과 동일한 본문 내용.
(메타포임의 폰에 있는 도서에서 캡처)


폰으로 다운받은 후에 펴게 되면, 이렇게 글자가 또렷합니다. 요즘 고화질 폰으로 보면, 아주 글자가 말할 나위 없이 또렷합니다. 지면도 아주 눈 자극없이 편하고 환합니다.

요즘은 책을 지하철이나 커피숍 등 폰으로 보는 게 일상이라, 가독성이나 시력 피로도는 무시할 게 못됩니다. 그래서 적은 돈을 지불하면서라도 폰이나 태블릿으로 읽으려 하죠. ^
그래서 전자책(eBOOK) 시작이 호황을 누리나 봅니다.

오늘은 퍼블릭 도메인의 보호장치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퍼블릭 도메인 책을 찾아보는 과정을 나누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메타포임이었습니다.







첨언) 오늘은 아니겠지만, 언제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의 편린이라도 느껴지신다면,
구독자가 되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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