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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People/마음대로 사는 사람들

이재명 사진이 그리도 없었는가! 내가 이 나라에서 기자 직업으로 살고 있지 않는게 지상최고의 다행이었다!

by Metapoem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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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모든 글은 나 자신의 생각이고 확신이다. 그 어느 하나도 내가 확신하는 확신이다. 뼈져리게 몸이 흔들릴 정도로 격분하면서 가진 내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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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월 15일,이데일리의 김 모 기자가 올린 기사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데일리가 반진보 성향 포지셔닝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직장인인 이 기자 역시 반진보 성향임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데올로기 이전에 기자임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기자라면 모름지기 사건 자체에 대해 진실을 적고 알리면 된다. 하긴, 내가 기대할 것을 기대해야겠다. 해당 기사(제목, "민주당 3연패 패인, 이재명과 검수완박")의 내용은 일단 여론 조사의 폭이 제한적임을 생각하게 한다. 김 기자는 모 여론 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올렸다. 조사의 질문은 "민주당의 패인은? 민주당의 선거 패배 책임은?"이었을 것이다. 당연히 문항을 제시했을 테다. 그런데 그 문항의 내용들을 살펴보자.

 민주당의 선거 패배 책임

- 이재명

- 문재인

- 송영길

- 박지현

- 이낙연...

 

민주당의 패인

-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 (민주당의) 송영길·이재명 출마

- (민주당의) 서울시장 경선 파동

- (민주당의) 박지현-윤호중 갈등

- (민주당의)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논란...

 

여론 조사에 답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멘트 도중에 확! 끊어버리지 않았다면, 이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보다 더 나은 원인을 떠올리고 있는 응답자는 무슨 선택을 해야 하나? 그리고 오차범위와 신뢰수준을 보라. 이렇게 여론을 알아보는 것에 대해서는 시비할 생각도 없다. 그런데 여론 조사의 신빙성은 어떠한가.

 

<한길리서치> 유무선 병행, 응답률 3.2%,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 3.1
<리서치뷰> 100% ARS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5.1%

 

믿을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하려고 글 쓰는게 아니다!

 

😡😡😡😡😡😡

 

내 화두는 이것이다. 기사에 올린 이재명의 사진이다. 이 문제 때문에 이 글을 올린다.

아래 사진을 보라! 

이데일리가 올린 이재명 사진
이데일리가 올린 이재명 사진

김 기자가 기사에 삽입한 이재명 사진이다. 내가 여러 주요 포털에서 '이재명'을 검색해서 그 이미지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찾아보았다. 이 기사를 올리기 전 기자도 반드시 이재명을 검색해서 이미지를 찾았을 것이다. 엄청 많은 이미지들 중에서 이 한 장을 찾았다. 그러니 무슨 문제가 있을까. 지금 나는 나의 추론을 적고 있다. 객관성은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 주요 포털을 샅샅이 뒤져보았다.

 

1. 보수성이 강하다고 여기지는 네이버에서 이재명을 검색했다.

네이버 이재명
네이버, 이재명 검색 첫 화면

그런데 윗 사진은 없었다. 이미지 검색란이므로 일반적인 이미지들이다.

 

2. 이미지 정보나 객관성이 보장된다고 여겨지는 구글 한글판에서 이재명을 검색했다.

구글 한글판 이재명 검색
구글 한글판 이재명 검색 첫 화면

그런데 윗 사진은 없었다. 이미지 검색란이므로 일반적인 이미지들이다.

 

 

3. 이미지 정보나 객관성이 보장된다고 여겨지는 구글 영문판에서 Lee Jae Myung을 검색했다.

구글 영문판 이재명 검색
구글 영문판 이재명 검색 첫 화면

그런데 윗 사진은 없었다. 이미지 검색란이므로 일반적인 이미지들이다.

 

 

4. 요즘 조금씩 부상하고 있는 포털 ZUM에서 이재명을 검색했다.

zum 이재명 검색
zum 이재명 이미지 검색 첫 화면

그런데 윗 사진은 없었다. 이미지 검색란이므로 일반적인 이미지들이다.

 

 

5. 언제부턴가 반진보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고 여겨지는 DAUM에서 이재명을 검색했다.

다음&#44; 이재명 검색
다음, 이재명 검색 첫 화면

윗 사진이 있다! 좀 더 크게 보자.

다음&#44; 이재명 검색
다음, 이재명 검색시 첫 화면
다음&#44; 이재명 검색
다음, 이재명 검색시 첫 화면 확대

첫 검색 화면 상단 두번째 이미지이다. 그런데 DAUM의 이 사진은 김 기자의 기사에서 검색되는 사진에 불과하다. 김 기자가 찾아낸 것으로 확신하는 동일 사진은 스크롤링을 아래로 내리면 나온다.

모 언론 기사에 실린 이재명 사진
모 언론 기사에 실린 이재명 사진

ㅅ 언론 기사에 며칠전에 올린 기사에 이 사진이 실렸었다. 그 이전, 그 이전의 누군가가 찍은 사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 구글 한글판과 영문판, ZUM 등에서는 맨 윗 모습의, 초췌하고, 머리도 제대로 빗지 않은, 자신의 모습 관리에 무관심한 사람으로 보이는, 누군가가 찍었을 순간 캡처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만 먼저 보인다. 어떤 참고 사진을 올리든 기자의 자유다. 지금 자유성을 말하는게 아니다. 인품(인격)을 말하는 게다. 객관성과 동시에 기자로서의 인품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 김 기자가 대장동 사건을 객관적으로 파헤친 기사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그 비리 사건에서 수십억, 그 이상도 받아 처먹은 놈들이 그들이 속한 당을 망하게 하고 있는 나쁜 자들이 아닌가, 아니면 힘들게 자수성가해서 어떻게든 국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나라를 만들려고 살아온 것으로 보이는 자(이재명)가 나쁜 자인가! 뻔하고 멀쩡한 상식도 레거시 언론들의 조작 기사들에 의해 추악한 범죄로 만드는 이 더러운 죄악! 조물주 하나님이 죄다 기억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징벌하실 것이다!!

김 기자는 여러 유수 포털에서는 찾아내기 힘든 사진을 다음 포털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기자는 습관적으로 다음 포털에서 사진을 검색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찾아낼 개연성이 아주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


한마디 하겠다. 양지에 있는 총신신대원 교정 입구에 이런 돌판이 서 있다.

총신 돌판
양지 총신신대원 석판

그런데 총신대 신대원을 출입하는 신학생들은 여기에 하나의 교훈을 스스로 더 만들어 서로의 귀에 넣어주곤 했다.

총신대 석판
양지 총신신대원 석판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먼저 인간(사람노릇하는 존재)이 되어야 하지 않은가. 무슨 일을 하든 먼저 공정한 인품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직자인 목사들이 이런 자기 비판을 신랄하게 하고 3년을 수학했거늘, 하물며 돈과 권력의 유혹 앞에서 늘 조아리고 눈치를 봐야 그나마 출세가 보장된다고 시민들이 이해하는, 공정과 정의를 잃어버리는 순간 그는 속물근성의 글쟁이로 전락해버린다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확신하고 있는 그 대상인 언론 기자들이라면, 얼마나 엄격한 자기 수행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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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을 올려도 기자의 품격과 언론 기사의 품격을 생각해야 한다. 한때 세상의 진실을 고발하겠다고 기자들이 모여 결성한 것이 관훈동에서의 역사 즉 관훈클럽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 후배들인 지금의 기자들은 어떠한가. 왜 공평성을 잃어버렸는가. 왜 공평하게 범죄에 대한 기사를 적지 못하는가. 왜 선택적 기사를 쓰는가. 더군다나 스스로도 기사를 업로드할 수 있는 인터넷 언론 지평이 아닌가. 스스로 빨리 올바른 기자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는 어떻게 생존하고 있을까. 괴상한 존재로 뛰어다니고 있을 것이다. 세상의 진실과 억울한 자들을 위한 사실 보도가 아닌 일로 말이다! 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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