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여성 모두 발가락을 노출하고 길을 다니게 됩니다. 샌들이나 발톱이 드러나는 슈즈를 신게 됩니다. 손톱 보다는 발톱의 경우에 질환의 비중이 높고 더 흔합니다. 손톱 질환은 매일 보며 생활하기에 조그마한 문제에도 신속하게 대처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발톱은 통증이 수반되어 보행이 힘들기 전까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어떤 증상의 심각성을 인지할 즈음에는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 진행된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발톱이 발가락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발톱질환 즉 내성발톱은 고통을 수반하는 번거로운 질병입니다.
발톱질환은 어느 병원으로 가야할까요?
피부과, 정형외과, 외과, 성형외과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손톱, 발톱은 딱딱한 피부이므로 피부과로 가는게 맞습니다. 상태가 뼈를 건드린 경우라면 정형외과로 가야할 겁니다. 피부과는 미용 뿐 아니라 피부의 모든 질환을 치료합니다.
내성발톱 (Ingrowing Nail)이란?
발톱, 손톱 등 딱딱한 피부 조직이 부드러운 살 속으로 파고 들어서 통증을 동반하면서 결국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내성발톱의 종류
- 내향성 발톱
- 내성장 발톱
- 조갑(손톱, 발톱)감입증: 손톱,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증상
내성발톱 자가진단
내성발톱이 되는 원인은?
내 자신이 내 발톱을 어떻게 대하고 만져왔는지를 반추해보면 그 원인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부주의한 발톱 깎기 : 가장 흔한 발톱과의 교제(?)는 발톱을 깎을 때입니다. 이때 부주의하게 잘못 깊게 잘랐을 경우가 원인이 됩니다. 발톱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다보면 짧게, 깊숙히 자를 수 있습니다. 둥글게 자르려 하지 마십시요. 일자로 잘라야 합니다(기사 아래, 그림 참조).
2. 유전적인 이유 : 태어날 때부터 기형적인 발톱일 수 있습니다. 새의 부리처럼 가운데로 말려들어가는 집게 발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톱깎기가 잘못되어서 발생하는 후천적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3. 멋 때문에 발가락에 조이는 신발, 슈즈를 신었을 경우 : 좌우의 힘이 중앙으로 쏠리면서 발톱이 둥글게 변형됩니다.
4. 당뇨, 비만 등 질환의 경우 : 뼈가 약해져서 뼈에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뼈가 두드러지게 솟아나오는 경우, 굴곡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가 진행되면 감염이나 혈관에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톱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5. 과도한 운동 :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의 경우. 태권도, 마라톤, 달리기나 축구, 잦은 산행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성장기 : 운동량이 많아서 땀이 많고, 아무래도 발톱이 부드러워서 변형도 쉽고, 좌우 살을 찌를 수가 있습니다.
내성발톱의 증상은?
1. 통증을 느낍니다(신경)
2. 붓게 됩니다(부종)
3. 곪게 됩니다(염증, 진물, 혈관 파괴)
4. 옮게 됩니다(고름, 감염)
결국 처음 비정상(통증, 살이 붓거나 튀어나오는 경우, 고름 등)을 인지했을 때 곧장 클리닉으로 달려가서 치료(문진, 시진 등 검사 -> 필요시 X레이 검사 혹은 초음파 검사 -> 약 처방 혹은 주사 치료 혹은 수술)를 시작하는게 현명합니다. "게으름은 만병의 동기부여이다!"라고 백번 암기해 두시기 바랍니다. 제가 대상포진 완전 정복! 글에서 적은 것처럼 초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는게 가장 현명한 치료 방법임을 명심합시다. 그냥 내버려두거나, 술을 계속 마시면 세균 감염과 악화로 인해 되돌이키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지장은 가장 일차적인 고생입니다.
내성발톱 치료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수술할 지, 수술하지 않을 지가 결정됩니다.
1. 수술의 경우
1. 발톱을 일부 자르는 부분절제(수)술(Partially Removal surgery) / 발톱 외측성형술
세균에 감염된 발톱 부분만 잘라낸 후, 발톱 아래부분 곧, 발톱을 만들어내는 뿌리를 레이저나 약물로 지집니다. 재발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해당 수술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통증은 1-2일 지속된다고 합니다. 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진통제 처방은 충분히 받게 됩니다. 3주 정도가 지나면 아물게 되고 봉합사를 제거하게 됩니다.
2. 발톱 전체를 뽑는 전체절제(수)술 (Total Removal surgery)
이 수술을 하게 되면, 발톱이 없으므로 발톱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다.
2. 시술(비수술)의 경우
1. 발톱교정 : 교정기를 착용해서 휜 발톱이 펴지게 합니다.
- 매치와이어 (무마취 시술) : 발톱 양가에 작은 구멍을 내어서 철사를 넣는다. 고탄성 철사의 탄성으로 인해 발톱이 펴지게 됩니다. 결국 손발톱이 양쪽 주위 피부를 자극하지 못하게 합니다. 발톱이 펴지게 됩니다. 시술 후 일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 오니코클립 (무마취 시술)
- 심플스틱클립 (무마취 시술)
- K-D와이어 (주사 마취 후 시술)
- 스티링 (주사 마취 후 시술)
2. 인공발톱 : 발톱 부위에 부착해서 발톱이 바른 모양으로 자라게 교정합니다.
3. 조갑(손톱, 발톱)커터술 : 깁스하듯 고정시킵니다. 매치와이어 시술이 힘든 환자의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발톱과 피부 사이에 튜브를 넣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현상을 막습니다.
4. 테이핑 : 부위에 테잎을 붙혀서 피부와 분리시킵니다. 치실, 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내성발톱을 사전에 예방하려면?
1. 발톱자르는 방법 체득 : 일자 모양으로 자릅니다. 그리고 너무 짧게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짧게 자르면 양끝이 피부를 반드시 찌르게 됩니다. 그래서 양쪽 둘레부분은 둥글거나 부드럽게 깎을 게 아니라, 일자 모양이 되게 자릅니다. 그리고 발톱 양쪽 끝부분을 쬐끔 더 길게 남겨서, 발톱이 살속으로 파고 들 여지를 남기지 않아야 합니다. 즉, 발톱 양끝이 피부 밖으로 나와 있으니 살로 파고들 예리한 부분은 사라진 겁니다.
2. 발에 맞는 신발을 신는다 : 여성들은 작은 발이 미인의 조건으로 여기지 말고, 발가락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3. 발과 발톱 청결 : 자주 씻고 건조하게 말려서, 발톱 주변 피부가 짓물러지지 않게 관리합니다. 하루에 1~2회, 15-30분 동안 족욕을 한다. 이는 발톱을 부드럽게 하고 내성 발톱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발톱 건강이 미용보다 중요합니다."
잘 관리합시다. 초기 증상을 감지했을 때에는 즉시 지침에 따라 관리를 하시고, 클리닉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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